'런닝맨', 1세대 아이돌 VS 新 아이돌 대격돌 '상상초월'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8.17 10: 08

1세대 아이돌과 신(新) 아이돌이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한 판 명승부를 펼친다.
17일(오늘) 방송될 ‘런닝맨’에서는 문희준-은지원-데니안-천명훈 등 원조 1세대 아이돌과 샤이니 태민-엑소 카이와 세훈, 씨스타 소유 등 신 아이돌들이 출연해 ‘원조오빠들의 역습 레이스’를 선보인다. HOT, 젝스키스, god, NRG 등 20세기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조상돌과 현재 대세 아이돌이 ‘런닝맨’에서 만나 ‘레전드 VS 젊은피’의 대격돌을 벌이는 것.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노련미를 앞세운 원조 아이돌과 당찬 패기로 무장한 신 아이돌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두 팀은 가장 첫 순서로 진행된 삼각 수중 고싸움에서부터 승리를 위해 몸을 내던지는 거친 대결로 양보 없는 불꽃 대결을 예고했다.

초반 조상돌에 비해 날렵한 몸놀림과 무한 체력을 자랑하는 신 아이돌이 우세를 잡아가자,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이 “요즘 것들 깃발로 가!”라고 울분을 터뜨리는 모습으로 제작진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또한 머드와 모래에서 이뤄진 막상막하 씨름 대결에서도 양 팀은 잠깐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는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엑소 카이는 발이 쑥쑥 빠져 들어가는 진흙 속에서 연예계 대선배 지석진과 맞닥뜨리는 이중고에도 주눅 들지 않고 다양한 기술을 구사해 환호성을 자아냈고, 데니안과 태민은 모래판 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행동들을 선보였다.
특히 승리를 위해 맞붙었던 두 팀이지만, 미션이 끝나고 나자 서로를 보다듬는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제 막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는 후배 아이돌들에게 선배 아이돌들이 다년간의 연륜으로 얻어진 현실적인 조언을 던졌던 것. 데니안은 지금 한창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신 아이돌에게 “지금 바짝 모아둬라”며 충고를 전했고, 능청 너스레의 1인자 문희준은 매니저에게 들키지 않고 비밀연애를 이어가는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제작진 측은 “야외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에 첫 출연한 ‘핫젝갓알지’와 신세대 아이돌 간의 대접전이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피를 말리는 승부를 벌이다가도, 서로를 깍듯이 아끼는 가요계 선후배들의 각별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오늘 오후 6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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