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환과 은률 부자가 산소를 찾아 뭉클한 부자의 정을 나눴다.
염경환은 1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엄마의 탄생'에서 아들 은률과 함께 산소를 찾았다.
염경환의 아버지는 환갑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염경환은 "그래서 산소에 더 자주 찾아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염은률은 "1년에 한 번씩 산소에 간다"며 "할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멋진 할아버지, 축구 잘 하는 할아버지였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산소에서 벌초를 시작했다. 은률이는 고사리 손으로 풀을 뽑아 아빠 염경환을 뭉클하게 했다. 은률은 할아버지에게 술을 올리면서 "꼬물이(동생)와 행복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다.
염경환은 "아들과 함께 절을 하니 뭉클함이 있었다. 굉장히 짠했다. 이제야 자식도리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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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탄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