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주 야간 통행금지, 총격사망 소요사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17 12: 22

미국 미주리주가 야간 통행금지를 내렸다. 10대 흑인 총격사망 사건 후 흑인 소요사태가 이어진 탓이다.
제이 닉슨 미주리주 주지사는 16일(현지시간) "퍼거슨 시민들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건이 발생한 세인트 루이스 교외를 중심으로 야간 통행금지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야간 통행금지 시간은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로 알려졌다.
퍼거슨시 경찰은 전날 희생자 마이클 브라운에게 총을 쏜 경관이 대런 윌슨이라고 발표했고 이어 브라운이 사망직전 상점에서 담배를 절도하는 행위가 담긴 폐쇄회로 TV화면도 공개했다. 그러나 절도 행위 장면 공개는 유족을 비롯한 시위대의 반발을 부추기며 소요사태를 부추겼다.

미국 미주리주 야간 통행금지 소식에 네티즌들은 "요즘 시대에 야간 통행금지라니 무섭다", "아직도 인종차별이 있다니 안타깝다", "미국이 야간 통행금지라니 세상이 정말 흉흉한가 보다", "사태가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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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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