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최다 관객-수익, 美日 언론 관심 "놀랍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8.17 16: 13

일본, 미국 등 해외 언론이 한국에서 '명량'(김한민 감독)의 사상 초유 흥행에 주목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 등 외신은 '명량'이 최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를 꺾고 역대 영화 흥행 역대 1위애 올랐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국에서 영화 '명랑' 흥행 기록 역대 1위! 관객 1362만명을 돌파"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명랑'의 누적 관객 동원 수가 16일 오전 11시반께 1362만 7153명으로 2009년에 공개된 미국 영화 '아바타'의 1362만 4328명을 제치고 한국 영화 흥행 기록 1위로 올라섰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발표를 받고 여러 한국 언론이 보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작품은 전날의 15일의 시점에서 한국 영화 관객 동원 기록(1302만명)을 갖고 있던 '도둑들'을 추월해 기세 그대로 '아바타'도 단숨에 앞지른 기록. '명랑'은 1597년에 일본 수군과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과의 사이에 일어난 임진왜란의 해전 1개 '명량 해전'을 그렸다. 명배우, 최민식이 주연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감상해 화제를 모았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특히 일본은 '명량'이 왜군을 물리치는 명량 해전의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인 만큼, 그 반응이 주목됐던 바다.
미국 언론도 영화 '명량'(김한민 감독)에 포커스를 맞췄다.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16일(현지시간) '명량'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를 제치고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 측은 '명량'이 지난 16일 '아바타'가 기록한 1360만 관객수를 넘어섰고, 17일 오전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이 1400만 관객들 돌파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고 전했다.
더불어 수익도 보도했다. 본지는 "'명량'이 티켓판매 수익 1억 달러를 넘어선 첫 한국영화가 됐다"라며 현재까지 1억76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도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명량'이 현재까지 경신한 기록들, 특히 19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달성한 것에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수백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작으로 배우 최민식이 성웅 이순신으로 분했다. 더불어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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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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