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2호 홈런, '20홈런도 머지 않았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8.17 17: 23

추신수 12호 홈런.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시즌 12호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4푼3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4회 선두타자로 등장, 상대 선발 슈메이커의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12호 홈런, 퍼펙트를 깨트린 귀중한 홈런포였다.

8월 들어 세 번째 가동한 홈런포다. 추신수는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6경기 만에 홈런포를 터트렸다. 타율과 출루율은 커리어 평균에 비해 많이 떨어져있는 올 시즌이지만 8월 들어 홈런을 몰아치며 20홈런 달성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5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2사 2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다. 이에 앞서 초구 커브 스트라이크가 선언되자 추신수는 구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했고, 론 워싱턴 감독이 나와서 말리기도 했다. 올 시즌 12번째 몸에 맞는 공, 최근 몸에 맞는 공은 7월 9일 휴스턴전이었다.
추신수는 4-5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투수 휴스턴 스트리트를 상대로 동점을 노렸지만 물러나고 말았다.
텍사스는 4-5로 패배, 47승 7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더불어 에인절스전 9연패 늪에 빠졌다. 에인절스는 72승 49패로 이날 패배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제치고 지구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한편 네티즌들은 추신수 12호 홈런 소식에 "추신수 12호 홈런, 8월에만 3개 페이스 좋다" "추신수 12호 홈런, 20홈런 머지 않았네" "추신수 12호 홈런, 얼른 분발해서 더 많이 홈런 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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