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넵스 마스터피스 역전 우승...신인P 선두 유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8.17 17: 58

신인 고진영(19, 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고진영은 17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 6766야드)에서 열린 KLPGA 넵스 마스터피스 2014(총상금 6억 원) 마지막날 더블보기 1개 포함 보기 2개, 버디 6개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쥔 고진영은 올 시즌 신인왕 포인트 선두자리(1301포인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2위 백규정은 1131포인트, 3위 김민정(이상 19, CJ오쇼핑)은 1129포인트. 더구나 14번의 출전 대회 중 9차례나 톱10에 진입한 고진영은 최근 출전 9대회 중 8경기에서 톱10에 들어 신인답지 않은 면모를 뽐냈다.

전날 3라운드까지 5언더파 211타로 선두 이정민(22, BC카드)에 3타차로 뒤졌던 고진영이었다. 그러나 마지막날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전반홀에 3타를 줄인 이정민은 후반 첫 홀과 두 번째 홀에서 더블보기, 보기로 급격하게 무너지는 듯 했다. 그러나 14~16번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안정적인 샷을 유지, 우승을 확정지었다.
조윤지(23, 하이원리조트)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치며 맹추격에 나섰지만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2위에 올랐다. 김자영(23, LG)은 이날 2언더파 70타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3위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차지하며 2연속 우승을 노리던 이정민은 이날 무려 6타를 잃어 허윤경(24, SBI), 김효주(19, 롯데)와 함께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3년만에 국내 KLPGA 투어 무대에 섰던 신지애(26)는 최종합계 7오버파 295타로 공동 26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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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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