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아들 후임병 폭행-성추행 혐의에 사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17 19: 03

남경필 아들.
군부대 가혹행위 문제로 세간이 시끄러운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이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군부대내 폭행사건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국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의 아들인 남모 상병이 육군 제6사단 헌병대 후임병 가혹행위와 성추행 혐의로 입건됐다. 남 상병은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같은 부대소속 A 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온 혐의 및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남경필 지사의 장남인 남 상병은 가혹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는 '장난으로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문제와 관련해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아들이 군복무중 일으킨 잘못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서 법으로 정해진대로 응당한 처벌을 달게 받게 될 것"이라고 적은 남경필 지사는 "아버지로서 저도 같이 벌을 받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경필 아들의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남경필 아들, 아버지 믿고 그랬나" "남경필, 아들 문제 사과문 빨리 올렸으니 책임도 확실하게 져야지 " "남경필 아들, 아버지한테 불효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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