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 8기’ 송일수 감독, 합의판정 첫 성공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8.17 20: 17

그야말로 7전 8기였다.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이 처음으로 합의판정에서 이겼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합의판정을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7번의 합의판정 시도에서 한 번도 결과를 뒤집지 못했던 송일수 감독은 처음으로 합의판정 결과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었다.
상황은 팀이 3-3으로 맞서던 5회말 2사 1, 3루에 일어났다. 타석에 들어선 호르헤 칸투는 이정민을 상대로 3루측 파울라인 안쪽으로 굴러가는 땅볼을 치고 1루로 달렸다. 접전 상황에서 김준희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고, 이에 두산 벤치는 합의판정을 요청했다.

비디오 리플레이 결과 칸투의 발이 황재균의 송구보다 먼저였다. 최초의 판정은 뒤집어졌고,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롯데에 4-3으로 앞서 있다. 두산은 첫 합의판정 승리로 결승점이 될 수도 있는 소중한 1점을 얻어냈다.
nick@osen.co.kr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