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남지현이 박형식의 다단계 사기를 정리하는 억척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2회에서는 달봉(형식 분)의 싸움을 말리고 그의 일을 깔끔하게 해결하는 서울(남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은 달봉이 지하철에 두고 내린 휴대폰을 주기 위해 따라갔다가 사기 당한 다단계 회사에서 행패를 부리고 있는 달봉을 발견했다.

달봉은 다단계 회사에서 돈을 물어내라고 하다가 코피가 터질 정도로 맞고 있었고, 이에 서울이 나서 150만 원으로 합의하자고 말해 상황이 일단락됐다.
서울은 달봉이 중학생일 때 물에 빠져 죽을 뻔했던 그를 구해준 것에 이어 이번에는 맞아 죽을 뻔했던 것을 자신이 구해졌다면서, 자신의 돈을 갚을 때까지 달봉의 집에서 지내게 해달라고 말했다.
서울은 "나도 서울 구경 좀 해보자. 돈 갚을 때까지만 네 집에 있겠다"고 말했다. 돈이 없던 달봉은 그의 제안을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은 12년 전 달봉과 결혼을 약속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이들이 어떤 인연을 만들어 나갈지 관심이 쏠렸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 차순봉이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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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