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옥탑방에 숨어있던 남지현이 가족들에 모습을 들키면서 이들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2회에서는 옥탑방에 숨어있던 서울(남지현 분)이 차순봉(유동근 분) 가족들에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은 자신의 전재산 150만 원을 털어 달봉(박형식 분)이 사기 당한 다단계 물품을 배상해줬고, 달봉이 돈을 갚을 때까지 달봉의 집 옥탑방에서 숨어 지내기로 했다. 하지만 서울은 채 하루도 넘기지 못하고 배고픔을 못 이겨 주방에 숨어들었다가 가족들에 들키고 말았다.

가족들은 서울이 달봉과 결혼하러 상경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던 상황. 달봉이 서울을 잘 돌려보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가족들은 달봉이 서울을 숨겨줬다는 사실에 이들을 더욱 오해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서울이 가족들에 들키면서, 서울과 차순봉 가족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 더욱 풍성한 이야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 차순봉이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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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