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재역전 투런포’ NC, 한화전 4연승 질주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8.17 21: 10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에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두고 한화전 4연승을 질주했다.
NC는 1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2-3으로 뒤진 8회 무사 1루에서 터진 에릭 테임즈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한화를 4-3으로 눌렀다. 2연승을 달린 NC는 한화전 4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56승 44패. 2연패에 빠진 한화는 38승 58패 1무.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 1사후 주자 없는 가운데 모창민이 볼넷을 골라 공격의 물꼬를 텄다. 모창민은 지석훈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지석훈의 내야땅볼에 힘입어 3루까지 갔다.

이어 김태군은 몸에 맞았고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김종호가 한화 선발 앤드류 앨버스를 상대로 2타점 좌익수 앞 적시타를 작렬해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7회까지 에릭을 상대로 안타 한 개를 때렸을 뿐 득점 기회를 얻는데 실패한 한화는 8회 에릭이 교체된 후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피에의 2루타와 김태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고 무사 1루에서 터진 최진행의 투런포에 힘입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부의 추는 다시 NC로 기울었다. 7회 역전을 허용한 NC는 8회 선두 나성범이 투수 왼쪽에 흐르는 번트안타를 때려 기회를 잡았다. 이어 테임즈가 박정진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NC가 4-3으로 재역전해 승기를 잡았다. 마무리 투수 김진성이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9세이브째를 챙겼다.
NC 선발 에릭은 7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앨버스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5사사구(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민호가 구원승을 수확했고 박정진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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