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11연승이 끝났다. 완투패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커쇼는 시즌 처음으로 홈런 2개를 허용하면서 완투패 했고 타선은 제대로 불이 붙지 않았다. 커쇼는 6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13연속 경기에서 이어오던 11연승 행진이 멈췄고 시즌 3패째(14승)를 당했다.
커쇼는 9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역투를 펼쳤지만 돌아온 것은 2008년 데뷔 후 첫 완투패였다(시즌 6번째 완투경기). 9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 11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1.78에서 1.86으로 올라갔다. 올 시즌 4번째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지만 패전으로 아쉬움만 쌓였다. 투구수는 97개. 이중 7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커쇼의 완투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커쇼가 지다니, 믿기지 않는다", "11연승 끝 커쇼, 다음에는 몇 연승을 할까", "완투패였으니 커쇼는 할 만큼 했다", "커쇼도 지는구나", "커쇼가 패전투수라니 너무 낯설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OSEN
다저스타디움=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