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의 황정음이 복수를 위해 아이를 유산하려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는 한광철(정경호 분)에게 유산을 설득하는 서인애(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인애는 삶의 희망을 잃고 모든 것을 포기한 사람처럼 살았다. 그는 옥살이 중 성폭행으로 임신까지 한 상황. 더 이상 살아갈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인애였다. 그러나 광철은 끝까지 네 말대로 못 한다. 같이 죽자면 같이 죽겠다"면서 인애를 다잡았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인애는 광철에게 "난 살고 아이는 죽이자"면서 "그렇게 해 달라. 그럼 내가 살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광철은 "너 아이 없애고 못 산다. 평생 죄인으로 살 거다"면서 유산을 반대했다.
인애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살아서 나한테 고통 준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갚아 줘야 한다"면서 복수를 위해 유산을 하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대한민국의 1980년대 정치, 경제적 시대상황을 배경으로 여자 주인공의 일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mewolong@osen.co.kr
'끝없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