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개막전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다니엘 스터리지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공격의 핵이었던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적해 공백이 우려됐다. 그러나 리버풀은 활발한 공격력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라힘 스털링과 스터리지를 중심으로 사우스햄튼의 골문을 연달아 두들긴 리버풀은 전반 23분 조단 핸더슨의 패스를 스털링이 골로 마무리지으며 선제골을 신고했다.

그러나 사우스햄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사우스햄튼은 뚝심있게 리버풀의 공세를 버텨내며 후반 11분 나다니엘 클라인의 만회골로 맞받아쳤다. 사우스햄튼이 1-1로 균형을 맞추자 리버풀은 더욱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시간은 점점 흐르던 찰나였다.
후반 34분 스털링과 스터리지의 콤비 플레이가 빛났다. 수아레스 없는 리버풀을 이끌어갈 새로운 SAS 라인으로 주목받는 두 선수는 스털링이 머리로 이어준 공을 스터리지가 사우스햄튼 골대로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만들어냈고, 리버풀은 홈에서 열린 EPL 첫 경기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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