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신인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가 복귀를 향한 잰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벌어질 탬파베이 레이스전을 앞두고 현지 기자들과 만나 다나카가 불펜피칭에 이어 롱토스 캐치볼도 아무런 무리없이 소화했다고 전했다. 지라디 감독은 "정말 고무적(Real encourged)"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라디 감독은 "내가 먼저 묻는 건 '오늘 다나카 컨디션이 어떠냐'라는 것이었다. 분명한 사실은 다나카는 롱토스를 무사히 소화했고 그는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다음 단계를 향해 계속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지라디 감독에 따르면 다나카는 돌아오는 주 한 번 더 불펜피칭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16일 부상 이후 처음으로 25개의 불펜피칭을 소화했던 다나카는 이번엔 변화구까지 던져 볼 예정이다. 래리 로스차일드 양키스 투수코치 역시 "다나카가 찌릿한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다. 긍정적인 신호이며 계속해서 복귀를 위한 단계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계획대로라면 다나카는 이달 말 마이너리그에서 실전등판을 가진 뒤 9월 초 양키스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게 된다.
다나카는 지난 달 10일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팔꿈치 인대손상으로 당초 수술까지 고려됐지만 다나카와 구단은 재활을 택했다.
다나카는 부상당하기 전까지 18경기에 등판,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로 신인왕 1순위로 손꼽혔었다. 수술과 재활의 기로에서 재활을 택한 다나카의 복귀가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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