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1삼진’ 추신수, 타율 .241로 하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8.18 06: 34

추신수(32, 텍사스)가 전날 홈런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추신수는 18일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리드오프 좌익수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머무르며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타율은 종전 2할4푼3리에서 2할4푼1리로 조금 떨어졌다. 텍사스는 짜릿한 끝내기로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전날 시즌 12호 홈런을 치며 기대를 걸게 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헥터 산티아고를 상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B-1S의 비교적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90마일(145㎞)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내야를 벗어나기는 역부족이었다.

0-2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84마일(135㎞) 체인지업에 손을 대지 못했다. 시즌 127번째 삼진. 1-2로 뒤진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비교적 잘 맞은 타구였지만 안타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1-2 점수가 유지된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사이드암 스미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2B로 유리하게 볼 카운트를 시작한 끝에 침착하게 볼넷을 얻었다. 이후 추신수는 대주자 아두치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닉 테페쉬가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고 1-2로 뒤진 9회 짜릿한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8회 만루 위기를 불펜이 잘 넘기며 나머지 두 이닝에 희망을 건 텍사스는 9회 선두 리오스의 안타, 벨트레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카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로살레스가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상대 마무리 스트리트를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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