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스터리지(25, 리버풀)가 루이스 수아레스(27, 바르셀로나)의 공백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다니엘 스터리지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공격의 핵이었던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적해 공백이 우려됐다. 그러나 리버풀은 활발한 공격력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라힘 스털링과 스터리지를 중심으로 사우스햄튼의 골문을 연달아 두들긴 리버풀은 전반 23분 조단 핸더슨의 패스를 스털링이 골로 마무리지으며 선제골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서 결승골을 터뜨린 스터리지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물론 지난 시즌 30골 이상을 터뜨린 수아레스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골을 넣어야한다는 압박이나 부담은 없었다"고 돌아봤다.
스터리지는 "리버풀은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수아레스에 대해서는 지금도 경의를 표한다. 그는 위대한 선수고, 그가 팀에 없다는 사실이 무척 쓸쓸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 사실을 극복해냈다"며 "오늘 이 경기에서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는 것,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1골 1도움으로 리버풀의 신형 공격 엔진으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준 스털링에 대해서는 "냉정과 결정력을 갖춘 모습을 보여줬다. 스털링과 다른 선수들과 함께 좋은 시즌을 보낼 것이라 기대한다"며 기대감과 반가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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