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할이 원한다' 맨유, 디 마리아에 1703억 원 통큰 베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8.18 08: 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음 단단히 먹고 앙헬 디 마리아(26, 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나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디 마리아 영입을 위해 총 1억 파운드(1703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디 마리아를 올드 트래퍼드로 데려오기 위해 1억 파운드를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으며, 이 중 5000만 파운드(약 850억 원)가 이적료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즉, 디 마리아는 맨유로 이적할 경우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 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성사될 경우 파격적인 대우가 아닐 수 없다. "루이스 반 할 감독만 원한다면 클럽 레코드라도 경신할 수 있다"던 에드 우드워드 맨유 단장의 말이 생각나는 금액이다.

데일리메일은 이미 지난 14일에도 맨유가 디 마리아 영입을 추진 중이며 "우드워드 단장이 슈퍼컵이 열린 카디프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만나 디 마리아의 이적에 관해 의논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디 마리아는 올 여름 PSG와 줄곧 연결됐지만 이적료 문제로 최근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데일리메일은 "반 할 감독이 에드 우드워드 맨유 단장에게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디 마리아를 영입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하며 디 마리아 역시 이미 맨유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엄청난 영입 금액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레이 블린트(아약스)와 마르코스 로호(스포르팅 리스본) 영입 역시 아직 진행 중이지만 이렇다 할 진척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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