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연장 끝 웨그먼스 챔피언십 2연패 달성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8.18 08: 44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연장 혈투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2연패를 달성했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파72, 671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박인비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내 보기에 그친 린시컴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클래식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또한 올 시즌 한국 선수 첫 메이저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미림(24,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2타를 잃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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