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명량'+ '루시'로 한국 최초 1인 쌍끌이 도전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4.08.18 09: 24

최민식이 사상유례없는 극장가 1인 쌍끌이 흥행에 도전한다. 원톱 주연작 '명량'이 역대 최다관객 기록을 넘어선 가운데 그가 조연으로 나선 할리우드 흥행작 '루시'도 9월 한국 개봉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연기파 최민식이 월드 스타로 뜨고 있다. 그가 출연한 뤽 베송 감독의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던 데 이어 전세계 개봉에서도 단숨에 1위를 차지하며 흥행 가도를 질주하는 중이다. '루시'는 IMDB 집계에 따르면 8월 둘째주 주말까지도 북미 박스오피스 톱10에 머물고 있다.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스칼렛 요한슨 분)가 어느 날 절대 악 미스터 장(최민식 분)에게 납치돼 이용당하다가 우연히 모든 감각이 깨어나게 되면서 평범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이 영화에서 최민식은 한국말 대사를 선보이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한국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명량'은 끝을 모르는 흥행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루시'가 개봉할 9월 4일까지는 스크린을 다수 점령한 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계시장을 강타한 '루시'도 추석 극장가를 겨냥한 국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를 게 분명하다.
그렇다면 최민식은 한국배우로는 사상 처음, 한국영화와 외화 출연작으로 국내 박스오피스를 쌍끌이하는 유일무이의 기록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연기파 최민식이 기록의 사나이로 거듭나는 201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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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스틸, '루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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