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판 마르바이크 감독 계약 협상 결렬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62)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지 않게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한국으로 오지 않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전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계약 협상이 결렬 됐다"고 밝혔다.

당초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여러 후보 중 3명의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 그 중에서도 판 마르바이크 감독을 최우선 협상 대상자로 꼽고 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이용수 위원장이 직접 유럽으로 건너가 긍정적인 반응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협상 결렬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