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부터 플투까지, ‘나가수’ 추석특집 초호화 ★잔치[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8.18 11: 04

초호화 별들의 잔치가 다시 한 번 완성됐다. 돌아오는 MBC 추석 특집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2014’(이하 ‘나가수’)의 캐스팅이 속속 밝혀지는 가운데 합류하기로 한 가수들의 면면이 원조 ‘나가수’ 못지않아 눈길을 끈다. 특히 현직 아이돌 중에서는 처음으로 출연이 성사된 씨스타 효린의 등장은 프로그램에 더욱 풍성한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효린은 오는 9월 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신사옥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추석 특집 '나가수' 출연을 확정했다. 효린에 앞서 시나위, 박기영, 더원, 플라이투더스카이, 김종서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나가수’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방송되며 큰 사랑을 받았던 경연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가수들의 긴장감 넘치는 경연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노래 선물을 했던 이 프로그램은 KBS 2TV ‘불후의 명곡’, JTBC ‘히든싱어’ 등 기존 가수들이 출연하는 노래 경연 프로그램의 탄생에 큰 영향을 줬다. 뿐만 아니라 김범수, 박정현, 임재범 등 뛰어난 가창력의 가수들의 재발견을 이뤄내기도 했다.

그러나 ‘나가수’는 시즌2에 들어 시청률이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끝내 시즌2로 막을 내렸다. 시즌3가 나올 것이란 이야기도 있었으나 끝내 방영되지 않으며 사실상 폐지된 상황. 이후 이 프로그램은 지난 해 추석 특집프로그램으로 부활하며 추석 예능프로그램 1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추석특집 ‘나가수’는 지난해 추석특집 당시 기존 ‘나가수’ 시즌1-2에서 사랑 받았던 노래들 중 한 곡씩을 불렀던 것과 달리 모든 노래를 대상으로 선곡을 진행한다. 더불어 시즌2를 이끌었던 신정수 PD를 대신해 박석원 PD가 진두지휘하는 한편 전 시즌 최초 야외 특설 무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여러모로 기존 ‘나가수’의 장점과 새로운 가수들의 개성을 살린 풍성한 무대가 될 예정.
때문에 참석하는 가수들의 면면이 돋보인다. 가장 먼저 합류 사실을 알린 시나위, 더원 등은 시즌2에 출연해 폭발적인 무대매너와 가창력으로 이름을 날렸던 이들. 이미 ‘나가수’의 방식에 익숙한 만큼 함께 하는 가수들을 리드하며 ‘나가수’다운 화려하고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실력파 박기영과 김종서의 출연과 더불어 눈길을 끄는 것은 플라이투더스카이와 효린의 출연. 플라이투더스카이는 2014년 상반기 컴백해 음원과 음악방송 차트 1위를 휩쓸며 ‘돌아온 오빠들’의 파워를 보여준 바 있다. 기존 '나가수'에는 밴드 등이 출연한 적도 있지만, 보컬 그룹이 경연에 참여하는 일은 드물었다. 파워풀한 환희, 부드러운 브라이언의 목소리로 조화를 만들어내는 플라이투더스카이가 '나가수' 무대를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감을 낳는다.
또 이번 '나가수' 캐스팅의 백미는 효린이다. 효린은 이미 '불후의 명곡'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여신에 등극한 바 있다. 아이돌임에도 선배 가수들 못지 않은 효린이 '불후의 명곡'과는 경연방식, 긴장감 등에서 차이가 큰 '나가수'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호화 캐스팅과 함께 돌아오는 '나가수' 추석특집은 이번에도 시청률 1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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