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 배우 신동미가 등장인물을 사로잡는 눈빛 연기를 선보인다.
김희정과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살았던 여동생 계숙 역으로 극에 등장한 신동미는 '유나의 거리'에 또 하나의 사건을 암시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옥상에서 유나(김옥빈 분)와 마주쳤던 계숙(신동미 분)이 소매치기인 그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결국 기억 해내고 홍여사(김희정 분)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18일 밤 방송에서는 창만(이희준 분)을 통해 사실 확인을 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변호사의 모습을 드러내는 계숙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 검사였다가 최근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계숙의 직업이 극 중 인물들과 대립구도를 만들기 충분한 설정이기 때문에 더욱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시키고 있다.

이처럼 신동미의 등장은 시청자들에게 그동안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던 홍여사의 가족사를 전달하는 것과 동시에 또 하나의 사건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매치기인 유나는 당연히 그를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고, 오매불망 유나의 편을 들어주는 창만의 마음 또한 편치 않을 것은 당연한 사실인 것. 게다가 유나를 감옥으로 보냈던 장본인이었고 유나의 아버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있는 계숙이기에 앞으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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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의 거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