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과 성시경이 일촉즉발 '앙숙커플'에 등극했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7번째 땀을 흘릴 종목 '테니스' 편이 스펙터클한 스케일로 포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성시경은 종잡을 수 없는 '특급 까칠남' 면모를 드러내며, 정형돈과 먹히고 또 먹히는 '앙숙커플' 호흡을 선보였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성시경은 정형돈을 쥐락펴락하는 밀당 매력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투척했고, 정형돈은 그의 말 한 마디와 행동 하나에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드러내는 등 촬영장에 남다른 '남남케미'를 발산했다고.

성시경과의 첫 만남에 앞서 점점 낯빛이 어두워가던 정형돈은 "나 시경이랑 안 할래. 시경이는 못 하면 맨날 혼낸단 말이야"라며 성시경을 향한 남다른 속앓이를 드러냈다. 이어 살인미소와 함께 "형 그냥 온거죠?"라는 성시경의 반응에 다시 한 번 가슴에 스크래치를 입은 정형돈은 "저 그냥 지나갈 거에요"라며 그를 투명인간 취급한 데 이어, 성시경의 깍듯한 손인사에는 "아~ 너무 불편해. 아~ 이렇게 예의있는 것도 싫어"라며 불편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연예계 대표 테니스 강자'인 '성코비치(성시경+조코비치)' 성시경은 190cm에 가까운 큰 키와 듬직한 풍채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포핸드로 멤버들을 압도했다. 그는 정형돈과의 첫 만남서부터 '스파르타 훈련'에 돌입했고, 끝을 알 수 없는 훈련에 허기진 고통을 울부짖는 정형돈에게 "뭘 잘했다고 밥을 먹어요"라며 '까칠 성선생'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19일 밤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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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