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의 봄은 다시 올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8.18 15: 02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가 또 한 번의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2009년 첫발을 내디딘 후 매회 개최, 올해가 여섯번째 시즌이다.
'대국민 오디션'을 표방한 '슈퍼스타K'는 허각과 존박이 결승에서 맞붙었던 시즌2, 울랄라세션과 버스커버스커가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쥐었던 시즌3에서 큰 인기를 누렸으나 이후 시즌4와 시즌5에서 하락세를 맞이하며 '위기론'에 부딪혔다.
"지난 시즌 '슈퍼스타K'가 아무런 존재감이 없었다"며 이번 시즌에 이를 만회하고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노리겠다는 것이 바로 현 '슈퍼스타' 여섯번째 시즌 제작진의 각오다.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1층 미디어홀에서 진행된 Mnet '슈퍼스타K6' 제작발표회에는 심사위원 윤종신, 백지영, 김범수를 비롯해 김기웅 국장, 김무현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승철은 스케줄상 불참했다.
우선 Mnet 김기웅 국장은 "정말 재미있는 '슈퍼스타K'다. 안 보면 보고 싶어할 '슈퍼스타K'가 될 것"이라며 "꼭 봐야할 시즌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시즌1부터 프로그램을 함께 했고 이번 시즌6 연출을 맡은 김무현 PD는 지난 시즌의 문제점을 분석하며, 이번 시즌의 달라진 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김 PD는 "안 됐던 이유는 오디션 자체에 있었다"며 "그동안 가지 않았던 지역의 인재를 발굴했다. 바뀐 참가자들이 바뀐 구성보다 더 큰 자산이다. 이게 시즌5를 넘어서는 요인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오랜 기간 '슈퍼스타K'와 함께 했던 윤종신의 각오는 남달랐다. 윤종신은 "힘이 빠졌을 때 편이 되어주고, 다운됐을 때 올리는데 기여하고 싶다. 성격 자체도 안됐을 때 화이팅하는 게 있다. 하강곡선 그릴 때 다시 상향점을 치는데 기여하고 싶다. 심사위원으로서 1회부터 함께 한 사람으로서의 의무감이 생겼다. 오히려 좋은 기회다. 이게 더 좋은 오디션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의견과 각오를 내비쳤다.
새롭게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김범수는 "멘토 같은 심사위원", 백지영은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조력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간담회에 앞서 공개된 '슈퍼스타K6' 예선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아이돌 연습생을 연상케 하는 훈훈한 외모의 남녀 학생 출연자는 물론, 중저음의 목소리가가 인상적인 싱어송라이터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화면 속에는 메인 심사위원 외에도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윤민수,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 슈퍼주니어 규현, 거미, 다비치 강민경 등이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슈퍼스타K6'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지원자 모집과 전국 14개 도시와 미주, 일본, 필리핀 등에서 진행된 지역 3차 예선 일정을 모두 마치고 방송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오는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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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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