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오는 20일 FC서울과의 ACL 8강 1차전에서 최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김승대-손준호 콤비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특히 김승대(23)의 활약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다. 김승대는 올해 출전한 ACL 6경기서 5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0.8골을 기록하고 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팀의 우승과 동시에 득점왕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손준호(22)의 성장과 활약도 관심사다. 특히 조별리그를 포함한 5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하며 팀의 8강 진출에 기여했으며 최근에는 K리그 클래식에서 자신의 장점인 패싱력과 몸싸움을 바탕으로 활약하며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도 합류했다.

김승대-손준호는 포철중-포철고-영남대에서 약 8년 동안 호흡을 맞춘 사이다. 포항의 유스시절부터 다져진 스틸타카는 프로에서 빛을 내고 있다. 손준호는 “어린 시절부터 승대 형과 호흡을 맞췄고 서로의 장점을 잘 알고 있으며 힘이 된다”며 “남은 경기서도 승대 형과 더불어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춰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승대는 “개인적인 득점 욕심보다는 팀을 위하는 플레이로 승리에 도움이 되겠다”며 “최근 대표팀 명단에 든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포항의 자부심이라는 마음으로 남은 모든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의지를 전했다.
한편 포항은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과의 홈경기서 4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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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