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질 좋은 콘텐츠 보여주겠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8.18 15: 50

지상파 방송 3사의 예능 시간 합의에 대해 MBC 측이 "질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MBC 한 고위 관계자는 18일 OSEN에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제작 완성도를 더 높여서 시청자들에게 질 좋은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KBS-MBC-SBS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방송 3사는 일요일 오후 예능프로그램의 편성 시간 합의의 필요성을 모두 느껴왔다. 이에 최근 방송 3사 예능국과 편성국은 일요예능 편성 시간에 관해 오는 24일부터 오후 4시 50분에 시작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 MBC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런닝맨'이 오후 4시 50분 시작해 7시 55분에 종료, 총 185분간 방송된다.
또한 지상파 3사는 "추석특집 방송은 특집의 특이성을 감안해 각 방송사의 재량에 맞게 편성하기로 합의했다"며 "앞으로 방송 3사는 일요일 오후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 속에서 완성도 높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예능프로그램 확대 편성이 문제가 되자 3사 책임자들은 서울 모처에서 만남을 갖고 시간대 협의를 했다. 하지만 각 방송사의 이해관계가 다른 까닭에 조정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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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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