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U-12(포철동초) 팀이 201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포항 U-12는 18일 오전 11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2014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C그룹 결승전서 서울 우이초에 3-0 완승을 거뒀다. 올해 초 금석배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에 이어 2번째 전국대회 우승이다.
양 팀은 경기 초반 갑작스런 폭우로 본래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포항 U-12는 곧 평소의 움직임을 회복하며 특유의 세밀한 패스와 조직력으로 우이초를 압도해갔다.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잡은 포항 U-12는 후반에 한 골을 더 추가하며 3-0 완승으로 2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포항 U-12는 예선에서 결승까지 총 9경기서 30골을 넣으며 경기당 3.34골을 기록, 폭발적인 결정력을 과시함과 동시에 단 2실점만 하며 전국 최강임을 증명했다.
백기태 감독은 “우천에도 불구하고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우리 플레이를 보이며 애써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올해 남은 주말리그와 왕중왕전에서도 오늘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하겠다”며 우승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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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