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화환
김대중 전(前)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북측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명의로 조화와 조의문을 보냈다.
북측은 17일 오후 개성공단 북측사무소에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김홍업 전 의원 등과 만나 조화와 조의문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등이 함께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조의문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아가 통일을 위한 김 전 대통령의 노력과 공적을 잊지 않을 것이며 업적은 후세에 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화환은 백합, 국화 등 흰색 꽃들로만 장식됐으며, 붉은색 띄가 둘러졌다.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붉은색 조화를 보낸 것과는 차이를 보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 추도식은 18일 오전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엄수됐다.
추도식에는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합혁신위원장,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등 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추도식을 마치고 나서 참석자 들은 김 전 대통령의 묘소로 이동해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 추도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보낸 조화와 김정은 국방의원장 명의의 조화가 놓였다.
한편, 김정은 화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정은 화환, 무슨 의미지" "김정은 화환,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잊지않겠다 의미인가" "김정은 화환, 이례적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YTN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