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외모차별녀, 알고 보니 묻지마 폭행 트라우마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8.18 23: 36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는 헤어디자이너가 시선을 끌었다.
18일 첫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는 헤어 디자이너가 고민인 사연남이 등장했다.
외모에 집착하는 헤어디자이어는 못생긴 고객은 고집도 세다며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드러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 헤어디자이너는 날씬하지만 가슴은 큰, 눈도 크고 코도 오똑한 여자 고객들에게만 살갑게 대한다고. 헤어디자이너는 "예쁜 사람을 보면 안아주고 싶다"고 말하며 자신이 외모로 사람을 차별한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헤어샵의 사장은 "광고 촬영장에서 모델 외모를 큰 소리로 지적해서 계약이 파기된 적이 있다"고 말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했다.
또한 사연남은 이 헤어디자이너가 손님 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외모로 차별하면서 모욕적인 언사도 서슴지 않아 그만둔 직원이 최근에만 5명이라고 말했다.
헤어디자이너는 "내가 길을 가다가 머리를 돌로 여섯 대 맞은 적 있다. 묻지마 폭행이었다. 범인은 키도 작고 못생기도 뚱뚱했다. 그런 사람에 대한 증오심, 또 경계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고 아픔을 전했다.
jykwon@osen.co.kr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