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삐돌이 남친, 여친이 사과 안 하면 결혼도? '답답'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8.19 00: 04

사소한 일에도 삐치기 일쑤인 삐돌이 남자친구가 고민인 여자친구가 눈길을 끌었다.
18일 첫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잘 삐치는 남자친구가 고민인 여자친구가 등장했다.
여자친구는 4년 동안 만난 남자친구와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그런데 이 남자친구는 시도때도 없이 삐쳐서 말을 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여자친구는 "삐치는 것 빼고는 정말 잘 해준다"고 말했다.

이에 등장한 남자친구는 푸근한 인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남자친구는 "나는 억울하다. 나는 삐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어릴 때부터 소심한 면이 많았다"고 엄마와 친구들에게 삐쳤던 일화를 전했다.
남자친구는 "어릴 때부터 혼자 자라서 먼저 사과하지 않았다. 내가 잘못한 것을 알지만 사과를 여자친구가 먼저 해줘서 고맙다"고 삐치는 것이 외동아들의 성격이라고 주장했다.
또 남자친구는 이날 스튜디오에 함께 등장한 친구들을 2년 만에 본다면서, 싸웠던 일화와 함께 사과를 주고 받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여자친구는 "결혼을 준비하면서도 많이 삐친다"고 말했고, 남자친구는 "만약에 여자친구가 삐친 것을 풀어주지 않으면 결혼도 없던 게 되는 거냐"고 묻는 MC의 말에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믿는다"고 여자친구에게 끝까지 사과를 받을 것이라고 말해 답답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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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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