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에릭이냐 성준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첫방②]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8.19 07: 00

본격 매력 대결이 시작됐다. '구남친' 에릭이냐 '현남친' 성준이냐를 놓고 여성 시청자들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KBS 2TV '연애의 발견'은 청춘남녀의 현실적인 연애를 담아 구남친과 현남진 사이에 놓인 한여름(정유미 분)의 모습이 담겼다. 여름은 구남친 강태하(에릭 분)과 현남친 남하진(성준 분)의 구애를 동시에 받는 상황에 놓이며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게 됐다.
특히 태하와 하진의 매력 대결은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주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이날 역시 여름과 지난날 사랑을 나누던 태하의 모습과 현재 다정다감하게 여름을 사랑해주는 하진의 모습은 보기만해도 연애세포를 꿈틀거리게 만들었다.

태하는 여름과 5년간 만난 인물. 이별 후 여름과 다시금 재회하게 되면서, 여전히 까칠하지만 매력적인 음색과 무심한 듯 달콤한 말들로 여름을 흔들었다. 앞서 태하는 지난날 여름과 치열하게 연애했다. 여름은 자신을 기다리게만 하는 태하에게 이별을 선언했고, 태하는 여름을 그리워했다. 이별 후 건설 회사 대표가 된 태하는 더욱 매력적인 사람으로 변했고, 무뚝뚝하지만 직설적인 표현으로 '상남자'다운 매력을 대방출시켰다.
반면 하진은 태하와 정반대의 매력을 지녔다. 달달했으며 여자들의 심리를 잘 알고 있었다. 하진은 우연한 자리에서 여름에게 호감을 갖게 돼 연인으로 발전한 남자다. 그는 여름과의 첫 만남에 "키스해도 되느냐"고 물은 뒤 호수를 배경으로 달콤한 키스를 나눴고, 그 뒤로도 여름을 아낌없이 사랑해줬다. 여름의 생일을 준비하며 다이아몬드 반지와 꽃다발을 사며 행복해하는 그였다. 다정다감의 표본인 인물인 것이다.
여름이 구남친 태하와 엮이게 되면서 앞으로 태하와 하진의 매력 대결은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나랑 다시 만나자"는 태하와 그런 여름을 보내줄 수 없는 하진의 구애작전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방송 후 많은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성준이냐 에릭이냐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현실성 높은 전개가 여름에게 더욱 감정이입을 하게 한 결과다. 발칙하면서도 솔직한 '연애의 발견'은 에릭과 성준의 매력과 정유미의 사랑스러움을 필두로 2~30대 시청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애의 발견’은 멜로드라마나 로맨틱코미디와는 차별화된 솔직하고 현실적인 연애담을 다룬 본격 리얼연애드라마다. '드라마스페셜', ‘사춘기 메들리’, ‘내가 결혼하는 이유’ 등을 연출한 김성윤PD가 감성 디테일을 더한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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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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