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2도움' 첼시, 번리에 3-1 역전승...1위로 시작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8.19 05: 51

첼시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환상적인 패스를 바탕으로 개막전서 승리를 신고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더프 무어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번리와 원정경기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전서 승리를 거둔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와 같이 득실차에서 2골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위에 기록됐다. 번리는 최하위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첼시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전반 14분 코너킥에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스캇 아필드의 정확한 슈팅에 골문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첼시는 당황하지 않았다. 자신들의 플레이로 빠른 시간에 동점골을 넣었다. 첼시는 전반 17분 파브레가스의 힐 패스를 받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한 것이 반대쪽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근처에 있던 디에구 코스타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코스타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코스타의 득점포는 첼시의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동점골이 나온 후 불과 4분 뒤 안드레 슈얼레의 역전골이 나왔다. 이바노비치의 크로스를 받은 파브레가스가 정확한 판단으로 박스 오른쪽으로 파고드는 슈얼레에게 공을 연결해 골을 터트릴 수 있게 만들었다.
동점골과 역전골에서 모두 득점에 관여한 파브레가스와 이바노비치는 세 번째 골에도 자신들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전반 34분 이바노비치는 파브레가스의 코너킥을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해 번리의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었다. 파브레가스와 이바노비치의 완벽한 호흡이었다.
첼시는 후반전에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다. 그러나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것은 여전했다. 첼시는 후반 39분 디디에 드록바를 교체 출전시켜 복귀전을 치를 수 있게 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인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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