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김한민 감독)이 1500만 돌파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명량'은 지난 18일 전국 26만 3776명을 동원,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누적관객수는 1488만 6385명이다.
이로써 1500만명까지 약 12만여명만을 남겨둔 '명량'은 오늘(19일) 15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지난 달 30일 개봉 후 21일만의 일이다.

이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를 꺾고 역대 영화 흥행 1위애 오른 '명량'은 17일 오전 1400만 관객을 넘긴 데 이어 또 한번 진기록을 낼 지 주목된다.
영화는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수백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작으로 배우 최민식이 성웅 이순신으로 분했다. 더불어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그런가하면 '명량'에 대해 해외 외신도 주목하고 있는 상황. 미국 버라이어티지는 "'명량'이 티켓판매 수익 1억 달러를 넘어선 첫 한국영화가 됐다"라며 현재까지 1억76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같은 날 전국 19만 6116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448만 9085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으며, '해무'는 7만 9077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101만 840명을 나타내며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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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