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교양 및 예능프로그램에 한해 부분 개편을 진행한다.
SBS는 수요일 오후 11시대에 '서른 즈음 여자들의 민낯 리얼리티'를 콘셉트로 하는 '달콤한 나의 도시'를 정규 편성한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달콤한 나의 도시'는 서른 즈음에 접어든 일반인 여성 4명의 리얼한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이다.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한 PD, 작가가 만드는 '달콤한 나의 도시'는 인위적 설정 없이 주인공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남자친구가 없는 미모의 변호사, 올해 11월 실제 결혼을 앞두고 준비 중인 대기업 사원, 살 찌는 체질이라서 슬픈 재기발랄 영어강사, 나이 서른 즈음에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야 하는 헤어 디자이너까지, 남자와 사랑, 결혼, 돈, 일, 우정에 대한 그들의 솔직하고 은밀한 이야기들을 들어본다.
SBS는 "서로 다르지만 결국은 비슷한 고민의 문턱에 서 있는 이 시대 젊은 여성들을 따뜻하고 경쾌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달콤한 나의 도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일요일 오후 시간대 예능프로그램이 신설된다. 개그맨 김병만이 함께 하는 친환경 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 '즐거운 家!'다. 마을 한 곳을 골라 출연자들이 직접 집을 짓고, 지역주민들과 함께텃밭을 가꾸고, 농작물을 수확하고, 가축을 기르는 등 친환경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실제 자신의 집을 손수 지어 화제를 불렀던 김병만을 비롯해, 송창의, 장동민, 이재룡, 정겨운, 민혁, 민아등 멤버들이 직접 설계부터 참여해, 각자의 희망이 담긴 집과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을, 도전과 웃음, 건강한 삶이 어우러지도록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SBS는 이 프로젝트에 1억원을 지원하고 완성된 집은 방송종료 후 지역사회의 공공 목적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내 손으로 집을 짓는 일이 꿈같이 느껴지는 현실에서 실제 출연자들만의 힘으로 지어가는 집과 마을은 색다른 즐거움을 시청자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다.
'즐거운가'는 8월 3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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