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심수창(33)이 1군에 복귀했다.
롯데는 19일 울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심수창을 1군에 합류시켰다. 전날 좌완투수 심규범을 1군에서 말소한 롯데는 그 자리를 심수창으로 채웠다. 심수창의 1군 복귀는 102일 만이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올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심수창은 시즌 초반 1군 3경기에 등판, 8이닝을 소화하며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38을 기록했다. 주로 롱릴리프로 등판해 경기 후반 이닝을 책임졌다. 5월 8일 두산전에서 2⅔이닝 5피안타 3피홈런 4실점을 기록한 직후 바로 다음 날 1군에서 말소됐다.

심수창은 1군에서 말소된 뒤 2군에서도 한동안 등판기록이 없었다. 5월과 6월에는 재활군에 있었고, 6월 29일 한화전에서 퓨처스리그 등판을 가졌다. 이후 7월 8경기, 8월 4경기에 등판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16경기 1승 2패 1홀드 24⅔이닝 평균자책점 6.57이다.
롯데는 최근 불펜진의 피로도가 올라가면서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수창은 퓨처스리그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최근 등판인 15일 한화전에서 2⅔이닝 무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1군에 올라오는 데 성공했다. 심수창이 롯데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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