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야경꾼일지’ 서예지, 무명 없이 바로 주역 ‘이유 있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8.19 15: 10

신예 서예지가 무명 없이 바로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이유가 존재했다. 그는 '야경꾼일지'에서 단아한 미모와 안정감 있는 연기로 사각관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서예지는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에서 조선 실세의 딸이자 왕자 이린(정일우 분)을 짝사랑하는 박수련을 연기하는 중. 현재까지 5회가 방송된 이 드라마에서 수련은 이린을 향한 귀여운 순애보를 표현하며 향후 이린이 사랑하는 여자가 될 도하(고성희 분)와의 불꽃 튀는 대립을 예고하고 있다.
수련은 단아한 외모와 달리 아버지 박수종(이재용 분)에게 이린에 대한 연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혼사를 반대하는 수종에게 맞서는 당찬 성격의 소유자다. 순종적인 조선 여인과는 거리가 먼 신 여성인 것. 특히 이린과 함께 있을 때마다 나오는 수줍은 애교는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흥밋거리. 물론 목석 같이 수련의 사랑을 모른 척 하는 이린과의 관계가 안쓰러움을 유발하며 비극의 씨앗으로 여겨지고 있다.

때문에 서예지가 연기하는 수련은 이린과 도하, 그리고 이린의 호위무사인 무석(정윤호 분)과 함께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4인방. 그만큼 신인 배우에게는 이례적으로 중요한 배역을 맡은 셈이다. tvN ‘감자별’을 통해 데뷔한 서예진은 별다른 무명 기간 없이 지상파 드라마 주역으로 발탁되며 ‘안방 신데렐라’로 불리고 있다.
‘감자별’에서 귀여운 ‘사차원’ 캐릭터로 주목을 받았던 서예지는 첫 사극인 ‘야경꾼일지’에서도 청초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발산 중이다. 청순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고, 발성과 표정 연기가 현대극보다 부각되는 사극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 신인인 까닭에 아무래도 서툰 부분이 있긴 하지만, 미모와 연기력을 갖춘 얼마 안 되는 신인 배우로 각광받고 있는 것. ‘깜짝 신데렐라’로 안방극장 문을 세차게 두드리고 있는 서예지의 행보가 앞으로도 주목된다.
jmpyo@osen.co.kr
'야경꾼일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