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방탄소년단 "첫 정규앨범, 자식 내놓는 기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8.19 15: 28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에 대해 "자식을 내놓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다크 앤 와일드(DARK & WIL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컴백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제이홉은 첫 번째 정규앨범 발매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상징이 될 것 같다. 자식을 내놓는 기분"이라면서 "음악적으로  스펙트럼이 넓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힙합 마니아와 대중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음악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랩몬스터는 "곡마다 전달해주려고 하는 메시지나 감성이 있었다. 그런 게 하늘처럼 뿌연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명확해진 것 같다. 대중에게 더 잘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슈가 역시 "싱글과 미니가 개인적으로 몸풀기였다고 생각한다. 방탄소년단의 색이 진하게 담긴 앨범이다. 이제 본격적인 달리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이 데뷔 1년 2개월 만에 발매하는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사우스(Soyth), 웨스트(Wset), 붐뱁(BoomBap), 트랩(Trap) 등 힙합의 장르적 특성을 살린 트랙 등 총 14곡을 수록,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
타이틀곡 '데인저(Danger)'는 2000년대 초반 유행한 클럽튠의 힙합 그루브와 펑크록 기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합합곡으로, 직설적인 랩과 파워풀한 후렴구 등 빈틈없이 짜인 구성이 매력적이다. 연인사이지만 왜 나만 사랑의 약자여야 하는지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으며, 이번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앨범은 오는 20일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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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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