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워렌지, 슈가 자작곡 리메이크 예정..이례적"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8.19 15: 40

그룹 방탄소년단이 힙합 뮤지션 워렌지와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다크 앤 와일드(DARK & WIL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케이블채널 엠넷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메리칸 허슬 라이프'를 통해 만난 워렌지와의 작업에 대해 언급했다. 워렌지는 닥터 드레(Dr. Dre)의 동생이자 'G-Funk'의 전성기를 이끈 전설적인 힙합 뮤지션이다.
이날 슈가는 워렌지와의 만남에 대해 "전 앨범에 있던 '투모로우'라는 곡을 들려줬는데, 커버하고 싶다고 했다"라며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조금만 기다려주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랩몬스터는 "리메이크해서 다시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그쪽 매니지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또 랩몬스터는 워렌지와의 만남에 대해 "연예인을 눈앞에서 보는 느낌이라 마냥 신기하고 멍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민은 "워렌지의 대표곡의 가사를 쓰는 미션을 받았다. 그때 저희 음악을 듣고 정말 좋다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직접 쓴 비트를 선물로 주고 싶다고 했다. 정말 감동이었다"라고 당시 느낌을 털어놨다.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이 데뷔 1년 2개월 만에 발매하는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사우스(Soyth), 웨스트(Wset), 붐뱁(BoomBap), 트랩(Trap) 등 힙합의 장르적 특성을 살린 트랙 등 총 14곡을 수록,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
타이틀곡 '데인저(Danger)'는 2000년대 초반 유행한 클럽튠의 힙합 그루브와 펑크록 기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합합곡으로, 직설적인 랩과 파워풀한 후렴구 등 빈틈없이 짜인 구성이 매력적이다. 연인사이지만 왜 나만 사랑의 약자여야 하는지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으며, 이번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앨범은 오는 20일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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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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