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4강 가려면 2연전 연패 피해야”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8.19 17: 49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4강 싸움의 관건으로 2연전 연패 방지를 꼽았다.
양 감독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4강 싸움에 대해서 “2연전에서 한 팀에 연패를 당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양 감독은 2연전에서 한 팀에 당하는 연패는 추후 연승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양 감독은 “2연패를 당한 후 3연승을 하는 건 소용없는 일이다. 한 팀에게 최소 1승1패를 기록한 뒤 3연승을 해야 치고 올라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후반기 막판 연패는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면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 항상 쫓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하는데, 차이가 너무 벌어지면 흔들리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양 감독은 “9월 말까지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면서 “8월 말까지 5~6개 팀이 모두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시안게임 전 까지 2팀 정도는 4위 경쟁에서 밀려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는 2연전이 시작된 후 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부터 13일 잠실 SK 와이번스전까지 4연패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LG로선 다행히 중위권 팀들이 혼전을 펼친 결과, 4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4위 롯데에 반 게임 차 뒤진 6위를 마크하고 있다. 양 감독의 기대대로 LG가 넥센전에서 연패를 방지하고 4위 롯데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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