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돌풍을 다짐하고 있는 한국전력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그리스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미타르 쥬리치(25)를 영입했다. 신영철 감독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전력은 19일 "KOVO컵 이후 경기력 향상 대책마련에 부심한 가운데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은 14/15시즌에 뛸 새 외국인 선수로 그리스 출신 쥬리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쥬리치는 키 211cm, 몸무게 100kg의 라이트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로 그리스 국가대표로 높은 점프력과 파워, 블로킹 능력을 고루 갖춰 최근 소속팀 할크방크를 터키리그 1위, 유럽챔피언스 리그 2위로 이끌었고 2014 유러피언 리그 득점 및 서브에이스 1위에 랭크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배구단 관계자는 영입대상 후보리스트에 대한 현장검증과 기량 테스트를 시행하였고 기량, 전술 활용도, 적응가능성 등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쥬리치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하였다.
이에 신영철 감독은 “큰 키와 힘을 갖춰 높은 공격이 가능하고 센터 경험도 있어 블로킹 능력도 우수한 파워형 공격수”로 평가하며 V리그까지 남은 기간 훈련에 올인하여 One Team으로 녹여내 더욱 강력해진 면모를 보여드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쥬리치는 19일 오전 입국하여 즉시 팀 훈련에 합류하였다.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의 예기치 않은 교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전력이 외국인 거포 쥬리치와 전광인, 서재덕의 삼각편대에 끈끈한 조직력이 살아난다면 팬들의 배구보는 즐거움은 한층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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