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측 “토끼목욕, 제작진 무지와 부주의”[공식입장]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8.19 18: 24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측이 논란이 된 토끼 목욕 장면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연애의 발견’ 제작진은 19일 오후 드라마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제작진 사과문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지난 1회 방송 중 길에서 주워온 토끼를 씻기는 장면과 관련하여 많은 시청자분들로부터 동물의 취급에 대한 지적과 우려가 있었다. 토끼는 ‘연애의 발견’에서 1회성 소품이 아닌 극중 인물들을 잇는 중요한 매개체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아끼고 보호되어야 할 소중한 생명체임도 잘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 어린 토끼를 물로 씻기고 결과적으로 완전히 젖게 만든 것은 제작진의 무지와 부주의의 결과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토끼의 케어에 대한 그릇된 정보와 지식을 줄 수 있다는 점, 어린 생명을 다루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울러 향후 동물과 관련된 제작과 표현에 더욱 세심한 주의와 배려를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방송된 ‘연애의 발견’ 1회에서는 술에 취한 여름(정유미 분)이 화단에서 토끼를 발견하고, 구남친 태하(문정혁 분)의 집에서 토끼를 목욕시키는 모습이 그려져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에게 지적을 받았다.
한편 '연애의 발견'은 사랑에 솔직하고 당당한 한여름의 연애 성장담을 그리는 리얼 연애 공감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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