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⅔이닝 6실점' 밴 헤켄, 14G 연속 승리 중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8.19 20: 39

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35)의 연속 경기 승리 행진이 14경기에서 멈췄다.
밴 헤켄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5⅔이닝 11피안타(2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7일 목동 SK전부터 14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중이던 밴 헤켄은 연속 경기 승리가 중단됐다. 3경기 연속 5실점 이상으로 다승 선두의 체면을 구기며 시즌 5패 위기에 처했다.
 

밴 헤켄은 1회 2사 후 박용택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으나 이병규를 3루수 뜬공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안타를 내준 뒤 스나이더와 손주인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사이 이진영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이닝을 마쳤다.
팀은 2회까지 4점을 내주며 지원에 나섰다. 그러나 3회 공 2개에 위기가 왔다. 밴 헤켄은 3회 1사 2루에서 정성훈에게 좌월 투런을 맞았다. 이어 박경수에게 안타를 내준 뒤 박용택에게 우월 투런을 내줘 4-4 동점을 허용했다.
팀이 다시 5-4로 앞선 5회 1사 후 정성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밴 헤켄은 박경수의 타구를 좌익수가 놓치면서 2루타가 돼 정성훈의 득점을 지켜봤다. 밴 헤켄은 6회 이진영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스나이더를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손주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밴 헤켄은 2사 1,2루에서 오지환에게 중전 적시타까지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밴 헤켄은 결국 팀이 5-6로 뒤진 6회 2사 2,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109개였다. 조상우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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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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