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넥센 선두타자 김민성이 타격을 한 후 2루에서 태그아웃을 당하자 합의 판정이 진행되어 세이프로 번복됐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덕아웃에서 기뻐하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넥센과 LG는 밴헤켄과 류제국을 선발로 내세웠다.
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35)이 이색 기록에 도전한다.

밴 헤켄은 19일 목동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그는 지난 5월 27일 목동 SK전 이후 선발 등판한 1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노 디시전도 없는 순수 연속 승리 기록. 그는 올 시즌 24경기 17승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중이다.
밴 헤켄이 19일 LG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15연승을 달린다면 지난해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세운 15경기 연속 승리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미국은 1930년 워스 퍼렐의 13경기 연속 선발승이 최다 기록이다. 한미일 최다 타이 기록에 도전하는 셈이다.
그러나 밴 헤켄은 최근 2경기 모두 5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선과 불펜의 지원이 없었다면 승리가 힘들 뻔 했다. 그는 지난 등판을 마친 뒤 "제구가 마음처럼 안됐다. 다음 등판에서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4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1.37로 가장 강했다.
밴 헤켄의 상대로는 우완 류제국(31)이 나선다. 지난달 24일 광주 KIA전을 마지막으로 승리가 없다. 시즌 성적은 21경기 5승6패 평균자책점 5.45. 4위 롯데를 0.5경기 차로 뒤쫓고 있는 6위 LG는 넥센을 잡아야 4강 싸움을 이어갈 수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