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바르샤, "수아레스 이적료는 1101억원...現 바이아웃 2717억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8.19 21: 00

바르셀로나가 여름 이적시장서 영입한 루이스 수아레스(27)의 이적료에 대해 6500만 파운드(약 1101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수아레스는 모든 축구팬들이 알고 있는 득점 머신이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 동료였던 다니엘 스터릿지(22골)과 9골 차이로 득점왕에 오르며 자신의 득점 감각을 뽐냈다. 이 때문에 수아레스는 빅클럽들이 탐내는 선수가 됐다.
능력 만큼이나 영입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수아레스의 이적료는 매우 높았다. 수아레스를 이적시키려고 결정한 리버풀만 얼마에 팔 것인지 고민에 신났다. 결국 여러 클럽들이 경쟁을 벌인 끝에 바르셀로나가 수아레스와 개인 협상 자격을 얻어 영입을 하는데 성공했다.

좋은 영입이었지만 걱정의 시선이 있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8월 중순에 시작하지만 수아레스가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징계로 인해 10월 말까지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이러한 점을 알면서도 영입한 만큼 바르셀로나 팬들은 찬반이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수아레스의 징계에도 영입을 결정한 이유가 있었다. 적지 않은 금액이 기존의 이적료에서 인하됐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수아레스의 이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적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호르디 메스트레 바르셀로나 부사장은 "당초 수아레스의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약 1271억 원)였다. 그러나 추가 협상 결과 6500만 파운드로 결정됐다. 현재 수아레스의 바이아웃 금액은 2억 유로(약 2717억 원)다"고 밝혔다.
수아레스 영입의 최종 결정은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이 내렸다. 안도니 수비사레타 바르셀로나 단장은 "우리는 수아레스를 2년 동안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영입할 수 있는 공격수 후보 등을 엔리케 감독에게 설명했을 때 엔리케 감독은 수아레스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메스트레 부사장은 수아레스의 이적료가 1000만 파운드(약 169억 원)나 줄은 이유에 대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리가 협상을 잘했다. 그리고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에 입단하고 싶어했다"고 전했지만, 스페인 언론들은 수아레스에게 내려진 중징계가 이적료를 삭감하게 된 이유로 보고 있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