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검사 중학생 꼴찌..이유는 '자아중심성'을 보이는 시기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8.19 21: 50

인성검사 중학생 꼴찌
초·중·고등학생의 인성 수준을 분석한 결과, 중학생의 인성 수준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초·중·고등학생 인성검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은 인성 덕목 10가지 가운데 성실과 자기조절, 지혜 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5점 척도를 1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성실'(6.61)과 '자기조절'(7.10), '지혜'(7.18) 덕목은 보통을 겨우 넘는 수준이었다.
또 이 세 덕목은 초·중·고교 등 학년과 관계없이 낮게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자기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과 관련된 덕목에서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게 나타난 것은 '기초생활습관 결여'와 관련된 것으로 풀이했다.
KEDI는 인성검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들 덕목은 어린 시기에 체득되지 않으면 상급학년에서도 여전히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자기조절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데 기본이 되는 자질이라는 점에서 볼 때 이 덕목이 낮게 나온 것은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중학생은 10개 덕목 점수를 환산한 결과는 72.83으로 초등학생(78.12)과 고등학생(73.38) 보다 떨어졌다.
이에 대해 KEDI는 "중학생 시기에는 자기 관념에 지나치게 빠져 자신만 옳다고 생각하고 자신과 타인을 균형 있게 고려하기 힘든 '자아중심성'을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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