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상위 타선이 장타력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6회 오지환의 결승타를 앞세워 7-5 승리를 거뒀다. LG는 넥센의 5연승 행진을 막아내며 타 구장 결과에 따라 순위가 상승할 요건을 갖췄다.
이날 LG의 상위 타선은 출루가 목적인 리드 오프의 역할도 있었으나 필요할 때 터지는 장타로 팀을 견인했다. 13경기째 1번타자로 나서고 있는 정성훈은 팀이 0-4로 뒤진 3회 1사 1루에서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3번타자 박용택이 이어진 1사 1루에서 동점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2번타자 박경수는 팀이 4-5로 다시 리드를 내준 5회 1사 1루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다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LG는 장단 16안타를 폭발시켰다. 그 가운데 2루타 이상 장타가 5개였는데 이중 4개가 1~3번 사이에서 나왔다. 컨택 능력 뿐 아니라 장타력까지 갖춘 LG의 상위 타선이 치열한 4강 싸움 속에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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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