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내야수 정성훈(34)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정성훈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6안타를 폭발시킨 LG는 넥센에 7-5로 승리했다.
정성훈은 팀이 0-4로 뒤진 3회초 1사 1루서 9구 승부 끝에 밴 헤켄의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5회초 3번째 타석에선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박경수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동점을 이끌어냈다.

정성훈은 경기 후 “직구를 노렸는데 운 좋게 잘 걸려들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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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