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5안타' 송광민 "왼 손목 쓰니 컨택 된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8.19 23: 02

한화 이글스 내야수 송광민(31)이 데뷔 12년 만에 한 경기 5안타를 때렸다.
송광민은 1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3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송광민의 활약 속에 한화는 롯데를 10-7로 꺾고 최근 2연패를 끊었다.
말 그대로 송광민의 독무대였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앞 안타로 득점에 물꼬를 튼 송광민은 2회에는 1사 1,3루에서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타점을 신고했다. 3회 2사 1,3루에서도 송광민은 우전 안타로 또 타점을 올렸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 득점까지 올려 쐐기점을 올렸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안타를 치고 나가 폭투 때 2루를 밟았고, 김경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승리를 예감케하는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로 송광민은 타율을 3할3리에서 3할1푼5리(267타수 84안타)로 끌어 올렸다.
경기 후 송광민은 "최근 아프고나서 세게 치려고 하는 타격에서 벗어나 힘을 빼고 왼 손목을 쓰려고 한 것이 컨택 향상을 불러왔다. 전체적인 컨택능력이 향상된 것이 느껴진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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