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송일수 감독, "지금 성적 안 중요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8.19 23: 04

송일수 감독이 4위 등극보다는 현재 페이스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두산은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3-4로 뒤진 6회 터진 정수빈의 역전 만루 홈런에 힘입어 리드를 되찾아온 끝에 12-6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주말 2연전 승리를 포함, 3연승을 기록한 두산(44승51패)은 이날 울산에서 한화에 패한 롯데를 제치고 6월 19일 이후 61일 만에 4위로 올라섰다. 정수빈은 생애 첫 만루포를 포함, 7타점을 올리며 개인 최고의 경기를 펼쳤고 김재호도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8.9번 타순이 10타점을 합작했다.

경기 후 송일수 감독은 "오늘 선발로 나온 마야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모두 볼 수 있었다.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하는 것은 아쉬웠지만 극복 과정은 좋은 점이 있었다"라면서 "전체적으로 타선이 잘 쳤지만 8,9번에 있었던 김재호 정수빈이 좋은 경기를 해줬다. 투수들이 힘들지만 아시안게임 전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지금 순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최근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20일 문학 SK전 선발로 정대현을 예고해 4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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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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